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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서울 갔던 공룡 귀환…고성엑스포 한 달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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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46회 작성일 16-03-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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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갔던 공룡 귀환…고성엑스포 한 달 앞으로


​ 수도권에 머물던 모형 공룡과 소품 수십 점이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30일을 앞두고 고향 고성으로 돌아오는 일명 '공룡들의 귀환'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펼쳐졌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위원장 최평호)는 2016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수도권특별전을 위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전시했던 대형 모형 공룡 18점과 소품 5점을 엑스포 행사장으로 수송하는 대규모 '작전'을 벌였다.


행렬은 100여m로 공룡나라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해 조직위 선도차량을 앞세우고 대열을 정비한 후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거쳐 3일 오전 9시 고성 공룡엑스포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번 행진은 엑스포 개막 30일을 앞두고 행사 분위기 조성과 함께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함은 물론 수도권 특별전의 성공적 개최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기획했다.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도권 특별전을 마치고 귀향한 대형 공룡 모형.

 

'공룡나라고성'과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자 미니 엑스포 형식으로 특별 전시한 '수도권 특별전'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3월 1일까지 78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됐다.


28일 기준 13만여 명의 관람객과 14억여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공룡엑스포 D-30 = 조직위는 이번 공룡엑스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신선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10여 개 주요 전시관과 각종 체험행사, 야간 빛 경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올해 엑스포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는 3대 영상물 '홀로그램 영상', '4D', '5D 영상'은 지난해 6월 기획해 6개월에 걸친 제작 기간을 거쳐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홀로그램 영상은 12분 내외 영상을 통해 공룡의 몸짓·소리·행동 등 다양한 형태를 홀로그램 퍼포먼스로 구성해 공룡 특성에 맞는 행위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공룡의 다양성을 관람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준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 주인공으로 홀로그램 영상에 등장해 댄스 배틀을 펼치고 무대 공연을 하는 등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공룡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D 영상은 '별이 된 공룡'이라는 제목으로 친숙한 이미지의 주인공이 우연히 떨어진 유성에 맞아 공룡으로 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호기심 가득한 로봇친구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입체영상 안경을 착용하고 눈앞에 살아 있는 듯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5D 영상은 머나먼 과거, 멸망한 공룡시대 이후 다양한 생명이 '희망의 빛'을 통해 재탄생해 인간을 중심으로 과거 공룡과 다양한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미래 고성을 주제로 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360도 원형 스크린으로 공룡이 대형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듯 시각적인 영상효과와 촉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효과로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관인 '디지털 공룡체험관'에서는 과거 멸종된 공룡을 첨단기술을 도입해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해 공개한다. '다이노로드', '판타지 케이브', '다이노월드', '라이트로드' 등 4개의 테마별로 나뉜 체험존에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증강 현실 체험, 첨단 조명과 전시기법이 적용된 홀로그램 전시물 등을 통해 과거 멸망한 존재인 공룡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화려한 빛 축제로 꾸며지는 엑스포 =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에 맞춰 LED볼조명 및 은하수 설치, 루미나리에 조성, 투광등 조명 연출 등을 통해 '별빛 광장', '달빛 정원', '빛의 나라', '빛의 강', '빛의 성' 등 이야기가 있는 5가지 빛 테마로 엑스포 행사장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5개의 빛 테마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빛 축제 분위기 확산을 위해 관광지에 길이 100m 금빛 터널을 조성하고 당항포관광지와 고성읍 시가지에 루미나리에를 조성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연인, 친구, 가족들을 위한 화려한 빛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유등 전문가 고성서 유등작업 = 축제 하이라이트인 공룡 대형 유등 제작 및 설치를 위해 중국 쯔궁시 등무유한공사와 지난해 10월 협약을 맺은 후 47명의 유등 전문가가 지난달 25일 공룡엑스포 준비 현장을 찾아 대형 유등 및 재활용 유등 제작에 착수했다.

유등 제작팀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당항포 관광지 7개소에 대형 유등 10개를 제작하고 일반 공룡유등뿐만 아니라 당항만 위에 해상 공룡 유등을 6개 제작·설치한다.

행사장 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줄 공룡 퍼레이드 준비도 한창이다. 이번 퍼레이드는 진화하는 공룡 융합 콘텐츠로 박제화·정형화한 느낌에서 탈피해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춤과 음악, 공룡이 함께 어우러지는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퍼레이드를 구성했다.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신청자에 한해 퍼레이드 배우로 직접 참여하는 기회도 준다. 한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오는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는 주제로 당항포관광지 및 특별행사장 상족암 군립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6년 3월 4일

경남도민일보

양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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