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박완수 지사 "통영 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노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5회 작성일 25-02-28 14:28본문
고향 통영서 네 번째 도민 상생토크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통영시에서 네 번째 ‘도민 상생토크’를 이어갔다.
행사가 열린 시청 강당에는 천영기 시장과 도·시의원·시민 등 260여 명이 자리를 채웠다.
박 지사는 “통영을 남해안 관광 개발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그러려면 규제를 풀고, 투자를 유치하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과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통영 도남·도산권역이 선정되도록 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2024년~2028년 1조 원 이상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남해안 해양 자원과 재정, 민간 투자를 접목해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모 기간은 4월 30일까지로 5월 공모 평가, 6월 공모 선정을 거쳐 11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추진될 예정이다.
박 지사는 “이 사업이 확정되면 1조 원 이상 투자 유치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산면에 전국 최초로 설립한 ‘수산부산물 자원화시설’과 관련해 ‘완공은 했지만 세척장비 등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농어업인 수당 시스템 구축 △벽지노선 지원 확대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등 의견이 나왔다.

앞서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산면에 있는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거점센터는 수산식품 연구개발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내 수산물 가공기업을 지원하고자 임대공장 3곳과 창업사무실 5곳을 운영하고 있다.
박 지사는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경남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전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봉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