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창녕부곡온천 작년 관광객 283만 '회복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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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4회 작성일 25-02-28 14:32본문
창녕-울산 고속도로 등 호재 올해 300만명 기대

창녕 부곡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283만 명으로 300만 명에 육박했다.
부곡하와이 폐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한 해 242만 명까지 관광객 수가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회복세다.
창녕군은 코로나19 당시인 2020~2022년 각각 한 해 240만 명대에 머물렀던 부곡온천 관광객이 2023년 291만 명에 이어 지난해 283만 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관광객은 전성기 때인 2010년대 당시 한 해 300만 명 이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창녕군은 기대했다.
최근 함양∼울산고속도로 중 창녕∼밀양 구간이 개통돼 울산·양산·밀양 쪽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고, 올해 조성될 황톳길과 빛 거리·유아용 공원, 전지훈련단 증가 등이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곡온천은 부곡면사무소에서 부곡버스터미널 방향으로 반경 1㎞ 안팎에 밀집한 온천지구다.
섭씨 78도의 알칼리성 유황 온천수가 솟아나는 이곳에 전체 21곳의 숙박·온천업소가 있고, 운영 중인 객실(가족탕 포함)은 1355개다.
부곡온천 한 해 관광객은 창녕군이 집계를 시작한 2012년 382만 명, 2013년 388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2014~2017년에는 각각 310만∼344만 명을 기록했다.
부곡하와이가 폐업한 이듬해인 2018년 처음으로 관광객 수가 280만 명을 기록한 이후에는 지금까지 300만 명 대를 기록한 적이 없다.
창녕군 관계자는 "최근 부곡온천 관광객 특징은 과거 관광버스를 이용해서 창녕을 찾던 단체 관광은 줄고,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느는 추세"라며 "주말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을 못 할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부곡온천지구에서는 온천 체험을 할 수 있는 제30회 부곡온천축제가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이일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