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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방문의 해' 사계절 축제 등 추진

산청군이 '2025 산청 방문의 해'를 맞아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군은 20일 올해를 산청 방문의 해로 지정, 산청의 사계절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4개 분야 80개 연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산청 방문의 해 홍보와 체계 정비를 위한 준비 기간을 거쳤다. 관광 슬로건을 '당신의 힐링이 시작되는 곳, 산청'으로 정하고, 홍보 영상을 제작해 알리는 등 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항노화·힐링·휴양·캠핑 등 산청 대표 이미지를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체류형 관광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역 관광활성화를 이끌 사계절 축제를 마련했다. 지난달 열었던 '지리산 곶감축제'를 시작으로 봄에는 '농특산물 대제전'과 '생초꽃잔디축제', '황매산철쭉제'를 연다. 여름에는 산청 대표 야간 축제인 'ON산청 여름밤 빛나는 페스티벌'을, 가을에는 '산청한방약초축제', '남명선비문화축제', '불교문화제전', '기산국악제전'을 열어 1년 내내 풍성한 축제로 관광객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축제에 곁들이는 작은 행사도 준비했다. 농축산물대제전·생초꽃잔디축제·황매산철쭉제 등 4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봄 축제 2곳 이상을 방문해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하고, 지역 내 상점을 이용한 영수증을 올리면 추첨으로 경품을 지급하는 '산청축제 도장깨기'를 진행한다. 또한, 유명 유튜버를 활용한 '크리에이터 팬키지 이벤트', 지리산국립공원과 연계한 '지리산 탐방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산청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을 찾는 이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숙박 관련 편의도 마련했다. '산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해 할인 쿠폰을 제공, 여행자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산청에서 한 달 살기 감성투어', '외국인 관광객 팸투어', '웰니스 광역 투어버스' 등을 마련해 여행객 폭도 넓인다. 이 밖에도 캠핑객을 대상으로 '캠핑과 문화가 접목된 캠핑콘서트'를 여는 한편, '산청관광 모바일 스탬프 투어',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도 마련해 산청 여행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산청 출향인과 주민을 위한 행사도 마련한다. '고향명산 등반대회'와 '방문의 해 군민걷기대회'를 열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기원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관광산업 활성화는 지역소멸의 대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지리산 산청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군은 지난해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실시한 국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여행 종합만족도 2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달성하는 등 경남을 대표하는 관광산업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산청 대표 관광지 동의보감촌은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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