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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은 ‘제22회 무학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 선수와 가족을 포함해 1만 2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
국내 전지훈련 메카인 창녕군의 여름이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와 전지훈련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9회 창녕군수배 영호남초청 족구대회와 궁도, 골프대회 등 3개 종목의 전국단위 대회가 열려 5000여 명이 창녕을 찾아 열띤 경기를 펼쳤다.
또 14일간 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22회 무학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는 축구강호 28개 팀 선수와 가족을 포함해 1만 2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군은 경기기간 동안 선수와 가족들이 부곡온천관광특구에 있는 식당과 숙박업소를 이용함으로 11억 원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 이어 2일부터 청소년 유도대표팀을 포함한 50개 팀 500여 명 유도팀과 검도 11개 팀 200여 명, 일본과 사이판 고등부 축구클럽 6개·금호고 등 국내 8개 축구 팀 총 14개 팀 400여 명, 일본 와타규 세이모어 정구 팀 등 4개 팀 50여 명 전지훈련팀이 창녕을 방문했다.
이들은 기량향상과 체력훈련, 그리고 친선대회를 펼쳐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염 속에서도 창녕군의 활발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이 빛을 발하면서 유명 관광지로 피서객이 몰려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부곡온천의 상징적인 브랜드를 담당했던 부곡하와이 폐업 기사가 전국적으로 보도되면서, 마치 부곡온천 전체가 폐업했다는 오해도 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부곡온천에는 23곳 숙박업소가 온천수를 이용해 대중 온천 영업을 하고 있다.
김영광 문화체육과장은 “창녕군이 보유하고 있는 잘 갖춰진 체육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수기자 deksookim@gn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