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백두산 중턱에 6가야 연상 '6형제 소나무'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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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544회 작성일 17-02-02 09:25본문

경남 김해에서 최근 6가야를 연상케 하는 '6형제 소나무'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북한 백두산(2750m)과 이름이 같은 남한 백두산(354m)이 있다. 산 이름도 독특하지만 중턱에 있는 소나무가 더 눈길을 끈다.
등산객이 발견, 시장에 사진 보내
시, 관광 자원 특허청에 상표 출원
이름하여 '육형제 소나무'다. 수령 100년 가량으로 추정되는 이 소나무는 산 중턱 지표면에서 여섯 개 줄기가 뻗어 자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시는 이 소나무를 '김해 백두산 6형제 소나무'라는 명칭으로 특허청에 상표등록 신청을 했다.
이 소나무는 김해가 고향인 김귀조(76) 씨가 지난달 16일 등산을 하던 중 발견했다. 상표 등록도 김 씨가 장문의 편지와 사진을 허성곤 시장에게 보내면서 추진하게 됐다.
백두산산악회 회장이기도 한 김 씨는 산행을 자주하면서 이 나무에 매료됐다.
그는 나무 앞에 직접 소나무를 찬양한 글도 적어 작은 팻말을 만들기도 했다.
김 씨는 "한 나무에서 하늘을 향해 함께 의좋게 뻗어 자란 모습이 신기해 흠뻑 빠졌다"고 말했다.
시는 현장 조사와 함께 검토 끝에 이 소나무를 상표로 등록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6형제 소나무가 '가야왕도' 김해시 관광 자원으로 손색이 없다고 본 것이다.
김해는 6가야 맹주인 금관가야 문화 발상지로 많은 역사유적이 산재해 있다.
특히 구지봉(가락국 건국신화 중심지)에 내려진 황금알 6개에서 깨어난 사내아이들이 6가야 왕이 되고 연맹국을 이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한 뿌리에서 6개 줄기가 뻗어 나와 조화롭게 자라고 있는 이 소나무 모습은 6가야를 빼닮았다는 것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락국 탄생 스토리와 엮어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더라도 손색이 없어 보여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신청했다. 앞으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남경 기자 nkback@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북한 백두산(2750m)과 이름이 같은 남한 백두산(354m)이 있다. 산 이름도 독특하지만 중턱에 있는 소나무가 더 눈길을 끈다.
등산객이 발견, 시장에 사진 보내
시, 관광 자원 특허청에 상표 출원
이름하여 '육형제 소나무'다. 수령 100년 가량으로 추정되는 이 소나무는 산 중턱 지표면에서 여섯 개 줄기가 뻗어 자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시는 이 소나무를 '김해 백두산 6형제 소나무'라는 명칭으로 특허청에 상표등록 신청을 했다.
이 소나무는 김해가 고향인 김귀조(76) 씨가 지난달 16일 등산을 하던 중 발견했다. 상표 등록도 김 씨가 장문의 편지와 사진을 허성곤 시장에게 보내면서 추진하게 됐다.
백두산산악회 회장이기도 한 김 씨는 산행을 자주하면서 이 나무에 매료됐다.
그는 나무 앞에 직접 소나무를 찬양한 글도 적어 작은 팻말을 만들기도 했다.
김 씨는 "한 나무에서 하늘을 향해 함께 의좋게 뻗어 자란 모습이 신기해 흠뻑 빠졌다"고 말했다.
시는 현장 조사와 함께 검토 끝에 이 소나무를 상표로 등록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6형제 소나무가 '가야왕도' 김해시 관광 자원으로 손색이 없다고 본 것이다.
김해는 6가야 맹주인 금관가야 문화 발상지로 많은 역사유적이 산재해 있다.
특히 구지봉(가락국 건국신화 중심지)에 내려진 황금알 6개에서 깨어난 사내아이들이 6가야 왕이 되고 연맹국을 이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한 뿌리에서 6개 줄기가 뻗어 나와 조화롭게 자라고 있는 이 소나무 모습은 6가야를 빼닮았다는 것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락국 탄생 스토리와 엮어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더라도 손색이 없어 보여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신청했다. 앞으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남경 기자 n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