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올해 첫 시장군수 정책회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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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5-02-28 14:08본문
도내 18개 시군 참여 초대형 국책사업
관광산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토론
저수온·산불·재선충병 피해 예방도
박완수 도지사와 도내 기초자치단체장이 모여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도내 시장·군수와 도 부지사, 실국본부장 등 40여 명이 모여 앉았다. 김해·사천·창녕은 다른 일정과 겹치거나 건강상 이유로 부단체장이 대신 참석했다.


박 지사는 "지난해 도정 주요 현안이 정부 계획에 원활히 반영될 수 있었던 것도 시군이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며 "올해 도정 구호는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으로 정했다. 시군과 협력해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고, 주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경남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안건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추진 현황과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었다. 18개 시군 모두 해당하는 사업인 데다 올해부터 관련 행정 절차를 밟기 때문이다.
특히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경남을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와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자원 등 남부권만의 관광 콘텐츠를 활용하게 된다. 경남에만 예산 1조 1000억 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부산·울산과 협력해 해양문화휴양관광지대(남동권)를 조성하고, 전남과 함께 영호남의 한국적인 경관과 문화를 활용한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남중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를 이끌어 가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도민 복지를 위한 '경남동행론'과 '희망지원금' 추진을 비롯해 △저수온 어업 피해 최소화 △봄철 산불 예방 대책 △소나무 재선충 방제 대응 등 생활 안전 분야 논의도 진행됐다.
각 시군은 주요 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도시숲 가족 힐링충전소 구축(진주) △통영항 야간경관 조성(통영) △무인기 종합타운 활성화(고성)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하동) 등이 언급됐다.
'경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는 상·하반기로 한 해 두 차례 열려 현안과 주요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