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함양의 역사와 문화 한자리에...함양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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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18회 작성일 14-12-16 11:27본문
연면적 1900㎡, 지하 1층·지상 3층, 유물 2000여점

함양군의 유구한 역사와 민속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함양박물관이 개관한다.
함양군은 오는 18일 오후 3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내·외빈 및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박물관 개관식 및 축하행사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함양박물관은 총 76억 4200만원(국비 21억, 도비 10억, 군비 45억 4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함양읍 필봉산길 55 위치에 연면적 1900㎡,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박물관 지하 1층에는 유물을 보관 관리하는 수장고 (3실/186㎡)와 준비실(54㎡)이, 지상 1층엔 영상홍보실(58㎡)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실(68㎡), 세미나교육실(69㎡)이 각각 들어섰다.
또한, 2층엔 이제까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기증·기탁한 유물만을 전시하는 기획전시실(403㎡)이, 3층에는 다양한 영상물과 함께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함양의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280㎡)이 자리해 함양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 함양박물관이 기증·기탁 받은 유물은 약 2000여점에 달하며, 이중에는 일두 선생 문집 목판을 포함한 6건의 경상남도 지정문화재와 가야시대 목걸이, 금귀고리, 토기, 석기, 고려청자, 선비문화가 깃든 고문서 등 다양한 종류의 귀중한 유물들이 포함돼 있다. 박물관이 개관하고 나면 더 많은 유물들을 기증될 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이날 개관행사는 군민의 숙원이 해결된 것을 전 군민과 출향인사 및 개관에 힘을 보태준 관계자들과 축하하는 의미에서 박물관과 인접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풍성한 공연과 함께 한 축하행사를 갖고, 개관식에서 테이프커팅하게 된다.
먼저 함양의 풍물패인 '다볕 풍물패'의 농악터밟기 식전행사가 진행된 뒤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본격적인 개회식에서는 경과보고에 이어 박물관 개관에 공을 세운 기증자 등에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한 뒤 개관사, 외빈 축사가 이어진다.
이어 이날 자리한 내·외빈은 박물관 입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한 후 박물관 전시실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후 행사로는 전 군민과 함께 박물관 개관을 축하하고 저물어가는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유명 국악인 오정해를 비롯한 킬라몽키즈의 비보이 공연, 성악가 윤성기의 축하공연이 90여 분간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자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는 함양문화예술회관과 종합사회복지회관이 있어 군민과 외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박물관
개관으로 상림 숲에 또 하나의 명물이 들어선 만큼 함양이 명실상부한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관식 날 많은 분이 찾아와
박물관 개관과 공연을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4.12.16
국제뉴스
이종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