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거제 바다에 '떠있는 낚시공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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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886회 작성일 14-12-16 13:14본문
가두리 2개 시설과 펜션 등 120명 수용, 경남 최대 규모

경남 최대 규모의 바다낚시공원이 거제에 조성된다.
거제시는 다음 달부터 경남 거제시 거제면 법동만 일원에 '법동 복합해양낚시공원'(조감도)을 조성하는 공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49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오는 2016년 말 완공된다.
낚시공원에는 해상 가두리 낚시터(가로 35m, 세로 30m) 2조와 해상 펜션 4동, 그늘막 2곳, 관리사무실 등이 설치된다. 이 낚시공원은 낚시터 사이의 중앙로 길이만 200여m에 달하는 대규모다. 육지에서 낚시공원으로 진입하는 도로와 덱, 도교 등도 가설된다. 낚시공원은 한꺼번에 1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법동만 일대 주민들은 지난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업을 의욕적으로 진행해왔다. 갯바위나 배 위에서 하는 바다낚시는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데다 용선료와 낚시장비 구입 등 비용이 만만찮아 가족 단위의 레저로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해상 가두리 낚시터는 좌대에 편히 앉아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레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경남도내에서 좌대 낚시는 통영시 산양읍의 바다낚시공원과 욕지도 해상 가두리 낚시터 등지에서 행해지고 있지만 규모가 작다. 거제시는 이 해양낚시공원이 완공되면 가족 단위 관광객의 유치 증대는 물론 해양레저도시 거제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법동 복합해양낚시공원'은 바다도시 거제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
2014.12.14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