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육군 39사단 통영대대, 통영의 역사·문화 바로알기 체험투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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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92회 작성일 14-12-24 09:28본문

육군 39사단 통영대대 장병들이 강구안 문화마당 거북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39사단 통영대대는 지난 19일 통영시와 함께 통영의 역사와 문화 이해를 위한 ‘통영바로알기 1일 체험투어’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통영 바로알기 1일 체험투어’는 통영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통한 우수성을 대내외로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08년 통영 바로알기 1일 체험투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체험투어는 거북선 관람을 시작으로 동피랑 벽화마을, 삼도수군
통제영,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해저터널까지 총 5곳을 방문했다.
강구안
문화마당에 도착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23전 23승에 빛나는 승리를 이끌었던 거북선과 판옥선을 실제 탑승해 세계 4대 해전인 한산대첩의
기록과 승리를 눈으로 확인했다.
거북선 관람을 마치고 조선시대에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인 동피랑 마을로 이동해 벽화로 꾸며진 마을을 돌아보고 벽화 앞에서 사진 촬영도 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임을 실감했다.
이후 ‘통영’의 유래인 삼도수군통제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삼도수군통제영’이란 충청·전라·경상도의 삼도수군을 통할하는 통제사가 있는 본진을 말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한산진영이 최초의 통제영이다.
일제 강점기 민족정기 말살정책에 의해 세병관을 제외한 많은 건물들이 사라졌으며, 당시 건물 중 남아있는 것은 세병관이 유일하다.
‘하늘의 은하수를 가져다 피 묻은 병장기를 닦아낸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세병관은 보며 더 이상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최근 탑승객
800만명을 돌파한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탑승했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미륵산에 설치된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의 관광용
케이블카이다.
미륵산 정상에 올라 한산대첩의 역사적인 현장과 우리가 지켜야 할 이 곳 통영 시내를 한 눈에 바라보고 잘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체험투어를 담당한 통영시 문화관광과 김성련 담당관은
“통영을 지키며 군 생활하는 통영대대 장병들에게 이 지역을 바로 또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통영대대 장병 180명을 대상으로
선정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통영바로알기 1일 체험투어를 추진한 차현주 통영대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연말연시 밝은 병영문화 정착과 장병 감사나눔 실천 을 더욱더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대대 장병들이 우리가 지키는 통영을 바로 알고 철통 해안경계작전을 펼쳐 上下同欲者勝하는 명품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통영대대는 “앞으로도 장병들에게 통영의 역사와 문화
이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영시와 적극 협조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4.12.22
아시아투데이
김옥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