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하동 의신마을 반달곰과 행복한 동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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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696회 작성일 14-11-17 11:08본문
지리산 하늘 아래 첫 동네인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이 반달가슴곰과 행복한 동거를 시작했다.
이 마을 베어빌리지 영농조합법인은 지난달 30일 국립공원종복원기술원으로부터 반달가슴곰 어미 한마리와 새끼 한마리 등 두마리를 불하 받아 마을 생태학습장에 풀었다.
지리산 산촌마을 관광상품화를 위해 지난 2010년 하동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의신마을 베어빌리지영농조합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4년 만에 이뤄진 성과이다.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은 지리산국립공원에 있는 '하늘아래 첫 마을'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지리산 역사관, 빨치산 루트, 어사바위, 천년송 등 역사탐방 및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갖췄다.
이날 마을에 온 어미·새끼곰은 당분간 사육장에서 안정을 취한 뒤 마을 생태학습장에서 이달 중순부터 일반인과 관광객 등에게 선뵐 예정이다.
이 마을은 반달가슴곰 생태 체험을 비롯해 녹차제다, 서산대사길 명상체험, 지리산 등반코스 등을 산촌마을 관광상품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영택 의신마을 베어빌리지추진위원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산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도 갖추게 돼 이달 중순부터 본격 산촌 그린투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일보
2014.11.03
이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