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1) 관광·쇼핑 연계한 환승거점… '원-포트' 전략 띄워야 높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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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586회 작성일 14-11-18 11:43본문
전세계인의 발걸음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국제선 여객운송 세계 2위’, ‘환승률 45% 이상 점유’,
‘유럽~아프리카~아시아 연결 핵심 게이트웨이’
등이 두바이공항을 대표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비롯해 전세계 공항들이 두바이 발(發) 위기감에 사로잡혔다.
이런 위기 속에 인천공항의 미래는 어둡다. 인천공항을 통해 동북아
허브(Hub)화를 이룬다는 정부의 항공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김포공항 등 한국공항공사와 집안 싸움으로 허브정책이 양분될 처지다.
인천공항이 이대로 가다 가는 동북아 허브공항커녕 국내 공항들과 경쟁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법은 없나? 그 답은 두바이에서 찾을 수 있었다.
두바이 정부의 일관성 있는 항공정책으로 인해 한때는 인천공항보다
뒤처졌던 두바이항공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탈바꿈시켜 놨다.
# 항공업계의 블랙홀 [두바이공항]
항공업계에서 두바이의 행보는 거침없다. 두바이는 현재 중동의
대표적인 허브공항으로 지난해 여객은 6천643만 명을 기록했다.
이 중 75%가 환승여객으로 에미레이트항공(EK)을 비롯해 145개 항공사가 260여 개 도시로 취항 중이다.
최근 80일간(2014년 5월 1일~7월 21일)에도 7월 말 기준 두바이 총여객은 3천980만 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마치 거대한 블랙홀을 연상케 한다.
인천공항과 동북아 허브를 놓고 경쟁하는 싱가포르의 창이공항 항공노선이 올해부터 두바이로 옮겨간 상태다. 일명
‘캥거루루트(오세아니아~유럽)는 장거리 비행 탓에 경유 구간이 필요한 노선으로 기존까지는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황금 노선으로 알려졌다.
탑승동 A, D 신설 등을 통해 2018년 9천만 명/연, 2020년 1억 명까지 확장 계획을 내놓고 있다. 화물은 두바이공항과 신공항인
알막툼공항을 통해 최종 1천500만t/연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양 공항은 향후 10년간 매년 여객과 화물에서 7.2%, 6.7%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항공 메카 두바이
두바이는 두바이공항(1960년 개항)의 막강한 허브 경쟁력을 활용, 세계 5대
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 두바이가 세계 인구 ⅔를 8시간 내에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도심지에서 1박 이상 머무르는 ‘스톱오버’ 방문객의
체류기간을 늘리고 있다.
특히 관광·쇼핑, 국제회의 등의 MICE산업은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두바이공항 배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칼리파(160여 층/800여m)’를 비롯해 사막에서 스키를 즐기는 ‘스키 두바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호텔’, 디즈니
2배 크기인 ‘두바이랜드’ 등의 관광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

론 라일리 두바이공항 홍보팀장은 “1960년 개항 이후 두바이공항은 연평균 15.5%의 높은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두바이공항이
국제선 항공업계의 목록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상단에 기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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