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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섬 ‘연화도·욕지도’로 떠나요!

통영연화욕지, 통영-연화도·욕지도 페리 매일 5회 운항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한려해상을 아름답게 빛내는 그림 같은 섬들로 이루어진 통영. 그중에서도 욕지도와 연화는 빼어난 풍경과 먹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섬 관광 못지 않은 게 배를 타고 가면서 한려수도를 바라보는 재미다. 쪽빛 바다 위에 배가 만들어낸 하얀 포말, 점점이 떠있는 섬을 구경하며 바라 바람을 맞다 보면 마음이 절로 풍족해진다.

연화도와 욕지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곳은 300톤급 페리를 운영하는 ㈜통영연화욕지(이영배 사장)다.

욕지도 출신인 이영배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욕지도와 이웃한 섬 연화도의 아름다움과 풍성한 해산물 등 관광 매력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지난 2005년 회사를 설립했다. 통영연화욕지는 약 400여명과 승용차 40대를 실을 수 있는 ‘서동고속페리’ ‘욕지아일랜드’, ‘통영훼리’ 등 3척을 매일 5회 통영에서 연화도와 욕지도로 운항한다.
 
통영연화욕지에서 운영하는 페리로 연화도와 욕지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30만명. 봄기운이 완연한 3월부터 연호도와 욕지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통영연화욕지에서 운항하는 여객선들도 분주해진다.

페리를 타고 통영에서 연화도까지 50여 분, 욕지도까지는 1시간 15분 가량 소요된다.

▲통영연화욕지(이영배 사장)는 20~22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14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 연화도와 욕지도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있다.
 

사명대사가 득도한 섬 ‘연화도’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 정도 떨어져 있는 ‘연화도’는 사명대사가 득도한 섬으로, 통영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용머리 해안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깔아지른 기암절벽이 늘어서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용머리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출렁다리(50m), 가파른 경사면에 들어선 보덕암, 연화도인과 사명대사의 수행 장소인 ‘연화도인토굴’, 연화봉 정상에 있는 ‘아비타불’과 팔각정자 ‘망항정’, 멀리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서 화석이 됐다는 전설이 있는 ‘망부석’ 등 섬을 둘러보는 트레킹 코스가 일품이다.

조계종 고산 큰스님이 연화사와 보덕암을 1998년 창건하면서 사찰을 찾는 여행객이 부쩍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알려진 낚시터엔 가족과 함께 찾는 여행객은 물론 낚시 마니아들에게도 인기다.

알고자 하는 의욕의 섬 ‘욕지도(慾知島)’

욕지도는 해안일주도가 으뜸이다. 해안도로(24km)를 따라 가다보면 푸른 바다와 하늘 주변 섬들이 한데 어우러져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탄성을 자아낸다. 천왕봉까지 해발369m를 등산로가 이어져 있어 바다를 보면서 등산할 수 있는 코스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욕지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숙박시설도 늘어났다. 200여 개의 펜션이 있어 욕지도에 머물며 욕지도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낚시 하는 재미는 물론 풍부한 해산물이 입을 즐겁게 한다. 특히 욕지특산물은 욕지고구마, 욕지감귤다.  해풍을 맞고 자라 맛이 특이해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욕지 고구마와 감귤을 찾고 있다.

한편, ㈜통영연화욕지(이영배 사장)는 20~22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4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 연화도와 욕지도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있다. 통영연화욕지홍보부스에는 연화도 관광안내도와 할인초청장(평일 30%, 주말 10%)을 받을 수 있다.

통영연화욕지 페리 운항 스케줄 통영에서 06:30분, 09:30, 11:00, 13:00, 15:00 출항
                                                연화에서 08:20, 11:45, 13:20, 15:30, 17:00 출항

가격 : 대인 8,300원, 경로 6,700원, 중고생 6,000원, 소아 4,200원
문의 : 055-641-6181

/ 투어코리아, 2014-03-21

/ 오재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