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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도내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힐링 관광지 등 추천할만한 31곳을 선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여름 휴가철 꼭 가봐야 할 경남의 추천 여행지로는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피서 관광지 16곳, 가족단위 체험관광지 5곳,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힐링 관광지 6곳, 공연이 있는 여름 축제 현장 4곳 등이 선정됐다. 

피서 관광지로는 물속까지 들여다 보일 만큼 맑고 깨끗한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 바람과 파도, 몽돌이 유명한 '거제 학동 흑진주 몽돌 해수욕장', 남해 금산을 병풍 삼은 소금강 '남해 상주 은모래 비치 해수욕장' 등이 꼽혔다. 

또 수령 100년 이상의 해송 수십 그루가 시원한 숲을 이룬 '통영 비진도 산호빛 해수욕장', 영남 알프스로 가지산 고봉들이 감싸고 있는 '양산 원동 배내골 계곡', 울창한 송림과 계곡이 절경을 이룬 '산청 대원사 계곡' 등도 포함됐다. 

가족단위 체험관광코스로는 거울같이 맑은 호수라는 뜻을 가진 '산청 경호강', 생명환경농법으로 유명한 '고성 개천 나동 무지돌이 농촌 체험마을', 여름철 물놀이 종합시설인 '통도(아쿠아)환타지아', 중국 쓰촨성 동쪽에 있는 무산 수봉을 본떠 조성한 '진주 명석면 비실체험마을' 등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힐링 관광지로는 편백 삼림욕장으로 유명한 '고성 갈모봉 삼림욕장'과 천년 고찰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고성 옥천사 템플 스테이'를 비롯해 거창 힐링여행, 산청 동의보감촌, 창원 북면 마금산 온천, 합천 해인사 소리길 등이 추천됐다. 

공연이 있는 여름축제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축제인 '제21회 바다로 세계로 여름축제', 국내 유일의 타악축제인 '사천 세계타악 축제', 매년 8월 한산대첩일을 전후해 열리는 '통영한산대첩축제' 등이다.

경남도는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번 여름 휴가철 관광 홍보마케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도, 시군 공무원,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경남에서 여름 휴가 보내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경남도 신대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상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경남의 주요 관광지를 공격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며 "관광 분야가 민선 6기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2014-07-23

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