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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3년 간격으로 개최되던 것이 1년 연기된 2016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군청 중회의실에서 지난 21일 열린 군정 현안사업 보고회에서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2016년 4월경에 열 것이며 엑스포 기간은 52일 정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고성 공룡엑스포는 관람객만 179만 명, 직접수익 117억 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내실있는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3선인 이학렬 전 군수가 지난해까지 군민 여론 조사를 바탕으로 2015년 개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고성군 공무원노조가 엑스포 추진을 중단하라고 반발하면서 엑스포 준비가 중단됐었다.

지방선거 내내 존속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던 공룡 엑스포에 대해 하학열 군수는 저비용 고효율의 엑스포 개최를 공약했었다. 

하학열 군수는 "엑스포는 연속 3회 개최로 이제는 흑자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며 "공룡엑스포와 힐링관광을 테마화하여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하 군수는 "엑스포가 개최되는 당항포관광지는 현재 연중 30만 명에 찾고 있으며 입장료, 오토캠핑장, 펜션 등의 수입이 20억 원에 달하는데 앞으로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만들어 두 배 이상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하 군수는 경남도에서 도내에서 열리는 산청, 합천, 고성엑스포를 지자체별로 행사가 겹치지 않게 번갈아 여는 방안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 군수는 "당항포관광지에 빛축제관을 개관하여 야간에도 사람이 넘치도록 할 계획이며 LED 빛 축제를 고성 전체의 테마로 진행하겠다."라며 "먹을거리 거리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엑스포를 보완해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6년에 개최될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빛의 공룡엑스포'로 잡아 빛이 되살린 공룡의 매력을 집중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빛의 거리나 강을 조성해 엑스포 이후에도 지금보다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는 당항포관광지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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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7

경남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