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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경남을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스쳐 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각인시키는 관광 마케팅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도는 20일 외래관광객 1100만 시대를 맞아 경남 지역이 단지 스쳐 가는 곳이 아닌, 하루 이상 머무는 관광지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고자 관광 홍보 전략을 수립,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이미지 마케팅을 위해 이색적이고 독특한 경남관광 홍보물(사진 참조)을 제작해 공항과 서울역 등 전국 다중집합장소 홍보 가두 캠페인을 개최한다. 또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대학교 MT 행사를 경남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지사 명의 서한문 발송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더불어 여행 패러다임이 패키지 관광에서 개별자유여행(FIT)으로 바뀌고 여행정보 수집 방식이 주로 인터넷과 SNS를 활용하는 점에 착안해 중국․일본․영어권 해외 유명 포털사이트 SNS(블로그, 페이스북)를 활용, 실시간 온라인 홍보도 시행한다.

그리고 전국 소재 향우회를 대상으로 고향에서 휴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함은 물론 국내외 메이저 여행사의 관광상품에 경남 숙박일수 확대 등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 3.0 정책에 맞춰 외교부와 협업을 통해 경남관광 해외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 우리나라 주재 대사관(113개소) 및 해외 재외공관(161개소) 민원실에 홍보 동영상 및 홍보물을 비치한다. 이를 바탕으로 비자 발급을 위해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경남관광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교부에서 매년 주최하고 있는 세계한인회장 대회를 통해서도 경남관광을 홍보한다. 지난해 11월 대양주 경남관광홍보위원회 구성에 이어 중국과 미주에도 한인과 현지인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해 대륙별 오프라인 홍보 네트워크를 3개 대륙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기준 급격한 외래관광객 증가 추이를 반영해 중국관광시장을 선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 지난해 8월 개최된 다중집합장소 홍보 가두 캠페인.

 

이와 함께 인천 국제공항 입국장과 서울역 맞이방 라이트 박스를 통한 홍보, KTX 열차 내 TV 모니터 동영상 광고를 진행한다. 또 본격적인 하계휴가 이전에 서울역, 부산역 등 국내 주요역에서 금관 5중주 공연, 지역특산물 시식행사, 홍보물 배부 등 여름철 공연과 함께하는 경남관광홍보를 진행할 전망이다.

 

경상남도 제윤억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을 머물고 싶은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오프라인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갑오년 새해에는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효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