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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호남연극제 포스터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다기능어항(10港 10色 국가어항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에서 경남의 항구 3곳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다기능어항에 선정된 경남의 항구는 통영 욕지항과 거제 능포항, 남해 물건항으로 욕지항에 400억 원, 능포항에 200억 원, 물건항에 2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국비가 투입되면 기존 어항 기능 외에 관광ㆍ레저ㆍ문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기능이 추가돼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된다.

　통영 욕지항은 마리나시설, 해양테마파크 등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복합형으로 개발하며 거제 능포항은 어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낚시와 관광이 가능한 해양생태 낚시공원, 남해 물건항은 어업과 해양레저 기능을 즐길 수 있는 피셔리나형으로 개발한다.

　경남도는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2016년부터 5년간 국비 800억 원이 투입되면 1천87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운현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경남도의 어항이 전국 10곳 중 3곳에 선정된 것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입지조건에 맞는 맞춤형 공모 사업계획 때문”이라며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시, 당초 사업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전국 국가어항 99곳을 대상으로 다기능어항을 공모한 결과 다기능어항으로 복합형 어항은 남당항(충남 홍성군), 다대포항(부산 사하구), 욕지항(경남 통영시), 저동항(경북 울릉군), 서망항(전남 진도군)등 5곳, 낚시관광형에는 능포항(경남 거제시), 위도항(전북 부안군), 안도항(전남 여수시)등 3곳, 피셔리나형에는 물건항(경남 남해군), 위미항(제주 서귀포) 등 2곳으로 전국 10개항을 최종 선정했다.

2014-08-03

경남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