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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농촌교육장주 등 10명 제주도 환상 숲 농장 등 4개소 견학

함양군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전통자산을 외부관광객에게 널리 알리는 관광전도사 역할을 해온 농촌교육농장 운영자들이 제주도 팜파티(Farm Party) 선진농장 견학을 다녀왔다.

농장과 파티의 합성어인 'Farm Party'는 일반적인 농촌체험상품과 직접 생산한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파티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농촌마케팅모델이다.

함양군은 미래농원, 안심야생화교육농장, 다송헌 등 농촌교육장 운영자 10명이 활성화된 지역인 제주도 4개 선진지 농장을 4~6일 걸쳐 견학다녀왔다고 8일 밝혔다.

미래농원은 사과꽃따기체험 등 사과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안심야생화교육농장은 식물생태관찰과 야생화 분갈이 체험 등 다양한 야생화관련 프로그램과 감자 캐기 같은 먹거리체험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다송헌은 굴렁쇠나 쥐불놀이 활쏘기 같은 전래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장이다.

이들 교육운영자들은 2박 3일 간 환상숲농장(한경면), 최남단곤충농장(서귀포시 남원읍), 참곱다농장(서귀포시 표선면), 초록꿈농장(회천동) 등을 꼼꼼히 돌아보며 우수한 운영사례를 배우며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했다.

환상숲농장은 곶자왈에서 자라는 식물과 곤충을 중심으로한 체험프로그램을, 최남단곤충농장은 감귤·곤충·동물 생태 등 다양한 농장체험프로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초록꿈농장은 제목그대로 제주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채소를 재료로 요리하는 제주밥상, 저장요리를 맛볼 수 있게 해주며 농림부로부터 우수농어촌 식생활교육 체험공간으로 지정받았다.

참곱다 농장은 녹차나 뽕잎을 채취해 수제차를 만들고, 억새나 황칠나무로 천연염색을 만드는가 하면 녹차두부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 농장을 꼼꼼히 돌아본 미래농원 대표 정태순씨는 "제주도는 함양보다 자연을 비롯해 관광프로그램화할 수 있는 환경이 더 나은 덕분에 활성화되어있는 것 같다"며 "우리 고장 함양에 도입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며 농장교육프로그램의 질을 한 단계 고양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14.12.08

국제뉴스

이종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