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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내년부터 수백억원을 투입해 환경과 산업을 특화로 하는 마이스(MICE, 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육성방안을 28일 발표했다.

15개 과제로 추진되는 마이스산업 육성에는 시가 내년 248억원, 2016년 227억원 등 2020년까지 총 490억여 원이 투입하게 된다.

시는 또 현재 4222억원, 910명 수준인 마이스산업의 생산파급효과와 고용파급효과를 2020년 8969억원,1934명으로 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첫 과제로 우선 시설이 협소한 창원컨벤션센터 증축에 나선다. 현 야외전시장에 2016년까지 49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0층 전시장 3633㎡, 회의실 1536㎡ 등 총 1만8816㎡의 새 시설을 짓는다.

창원컨벤션센터와 주변 명서·명곡동 일원(약 45만㎡)은 2017년까지, 현재 조성중인 마산해양신도시 일대(약 64만2000㎡)는 2020년까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지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의한 마이스 관련시설 집적화가 가능하고 각종 인센티브가 연관산업 클러스트 형성이 촉진 될 전망이다.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국제수준의 특1급 호텔을 목표로 창원한마음병원 옆과 팔용동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의 시유재산을 용도변경해 200~300실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현재 계획중인 마산로봇랜드와 진해해양공원내 남포유원지 구산해양관광단지에 160실~350실 규모의 만간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특급호텔 객실수를 현재 615실에서 1422실로 늘릴 방침이다.

시설개선 행정지도를 통해 2020년까지 11개 호텔을 관광호텔로 추가 등록하는 등 18개 호텔의 등급상향을 유도하고 현재 1곳에 불과한 굿스테이도 2020년까지 30개소를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특화 전시회 육성 및 국내외 인증 추진, 국내 회의 유치강화, 글로벌 마이스·관광 창원브랜드 구축, 마이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도 추진한다.

특히 시는 마이스산업 유치,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는 최대 3000만원의 포상급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

또 마이스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평생교육원 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지역대학에 관련학과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창원시는 육성방안 확정에 앞서 대학교수, 관광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마이스 산업 자문단을 구성하고 전시회, 박람회 등에 대한 제도적 지원근거를 담은 조례를 제정하는 등 육성토대를 마련했다.

2014.12.28

뉴시스

박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