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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한국형 지역여행 모델 ‘관광 두레’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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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55회 작성일 15-01-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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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덕천마을. 세종대왕 중전인 ‘소헌왕후’ 후손 청송 심씨 집성촌이다. 600년 고도인 이 마을엔 고택이 7채 있다. 99칸짜리 심 부자집 승소고택은 연말연초 대박의 기를 받으려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룬다. 여기가 입소문을 탄 건 올 초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연구원이 함께 펼치고 있는 ‘관광 두레’ 사업 덕분이다. 청송고택협동조합이 등장했고, ‘한옥 스테이’로만 연간 2억여 원을 벌어들인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4배 이상 훌쩍 늘었다. 한마디로 대박이다. ‘관광 두레’가 관광 산업의 중추로 뜨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 주도하에 ‘관광 생태계’가 조성되면서,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자율에 의한 새로운 관광 수익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 관광 대박 난 ‘스타 마을’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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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두레는 개념부터가 흥미롭다. 힘들 때 십시일반 힘을 합쳤던 우리 공동체 문화의 근간, ‘두레’ 정신에 관광 사업에 접목한,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관광 사업 모델이다. 양평 제천 청송 부안 양구로 이어지는 5대 시범사업 단계를 넘어, 본격적으로 관광 두레 조성사업이 시작된 올해는 20개 지역으로 확대됐고 내년에는 10개 지역이 추가된다.

연관 순기능 효과도 쏠쏠하다. 5개 지역 시범사업 때는 29개 관광 두레 조직이 새롭게 등장해 주민 331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20개 지역에서 110개 관광 두레 조직에 주민 1111명이 참여하면서 민간 주도형 관광 산업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조성되고 있다.

아예 관광이 꺼져가던 지역의 관광 본능을 살려, 대박이 난 ‘관광 스타 마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양평 수미마을이다.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소박하게 시작했던 마을 축제가 4계절 수미마을 축제로 커지면서 연간 수만 명이 찾는 관광 포인트로 뜨고 있다. 축제 수익금은 관광 두레 공동자금으로 조성돼, 인근 지역 새로운 축제를 시도하는 데 쓰인다. 양평 카누연맹은 양평 카누선수 출신인 지역주민들이 모여 양평 카누체험 상품을 만들었고, 양평 로컬푸드와 80여 개 펜션 조합은 펜션 투숙객에게 ‘양평 로컬푸드로 만든 음식꾸러미’를 판매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덕천마을도 ‘스타 마을’이다. 7개 고택을 모아 매년 2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고택 스테이’ 사업으로 키운 주역이 청송 관광 두레다. 수익금은 퓨전음악회, 전통놀이, 로컬푸드 음식, 마을카페, 주막 등으로 선순환 투자되면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타 지역에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대표는 “힘들 때 십시일반 힘을 합쳤던 한국 전통 공동체 정신 두레가 관광 산업과 결합한 독특한 모델이 관광 두레”라면서 “지역 주민들에겐 일자리와 소득을, 관광객들에겐 양질의 관광 포인트를 제공하는 착한 여행의 전형으로 뜨고 있다”고 말했다.

 

◆ ‘관광 PD’ 새로운 일자리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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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두레 순기능 중 하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다. 관광 두레 덕에 뜬 직업이 관광 PD(프러듀서)다. 관광 PD는 단순히 지역 관광지를 설명하는 정적인 문화 해설사와는 다른 개념이다. 그 지역 출신 토박이 중 관광 전문가를 선정하고, 수익이 될 만한 그 지역만의 ‘관광 스토리’와 함께 관광 두레 기업을 발굴하는 일을 하는 관광 기획자를 말한다.

호응도도 뜨겁다. 올해 20개 지자체 지역별 관광 두레 PD 선발 당시 경쟁률은 무려 7.9대1. 이렇게 선발된 관광 PD 1기 23명(여성 6명)은 문화부와 문화관광연구원에서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전국 관광 두레 사업 지역에 배치돼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저력은 네트워킹이다. 각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 DNA를 발굴하기도 하지만 타 지역 우수 스토리도 함께 결합해 관광 사업을 진행한다. 그 지역 관광 두레가 전국형 ‘네트워킹 관광 두레’로 확산되는 셈이다.

민간 기반 관광 생태계가 주축이 된 관광 두레는 사실 독일 협동조합 모델과 유사한 면이 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공유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독일 전역에는 현재 7600여 개 협동조합이 촘촘히 퍼져 있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78만개나 만들어내고 있다. 협동조합 매출은 독일 GDP 대비 7%에 달할 정도로 핵심 역할을 한다.

김재현 문체부 관광개발기획과장은 “작년부터 사업을 시행한 경기 양평, 충북 제천 등 5개 지역 32개 두레 기업은 올해 상반기부터 지역별 관광 두레 프로그램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관광 두레가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두레 정신과 관광산업의 결합 ‘관광 두레’

우리 전통 협력 정신인 두레가 관광 분야로 확산된 개념이다. 지역주민들이 자발적·협력적으로 법인체를 만들어 관광객을 상대로 숙박, 음식, 기념품, 여행알선 등 관광 사업을 함께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관광을, 지역주민에게는 일지라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착한 여행(공정 여행)의 한 갈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연구원이 함께 펼치는 한국형 지역 관광 협동 모델로 보면 된다.

시범 사업 단계였던 작년에는 양평, 제천, 청송, 부안, 양구가 선정됐고, 올해 20개 지역에 관광 두레가 조성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내년에 10개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올해 선발된 관광 두레 대상지는 인천(중구), 경기(가평·수원), 강원(강릉·인제·철원), 충북(영동), 충남(공주), 전북(김제·남원·무주), 전남(곡성·순천·신안·여수), 경북(봉화·울진), 경남(남해·합천) 등이다.

선발된 지역 중 인천(중구), 대구(중구), 경기(수원) 지역은 도시근대문화자원과 도시공동체를 활용한 도시형 관광 두레 모델을 구축하게 되고 전남 신안·여수와 같이 섬 자원이 우수한 지역은 섬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섬과 섬을 잇는 새로운 관광 두레 모델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향후 3년간 해당 지역에 대해 관광 두레 프로듀서 활동, 창업 멘토링,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2014.12.28

매일경제

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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