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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가 연계 개발된다.

연두 순방 중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19일 거제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목관광단지와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를 국제관광업무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지구 지정은 지난해부터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연계 개발 계획은 올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에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가 포함됐다"면서 "진해와 함께 거제 장목도 복합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계획이 앞서 누출될 경우 장목 일대에서 부동산 투기가 우려된다"며 "정확한 사업 내용은 계획이 확정된 뒤 발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목관광단지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송진포 일원 330만㎡ 규모에 1조3000억원을 들여 종합해양위락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가 1997년 대우건설 사업자로 선정했으나 당시 위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등 재정 악화로 공정률 7%에서 사업이 중단됐다.

반면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280만5000㎡ 규모에 35억 달러를 들여 영화테마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호텔, 워터파크를 포함한 해양레포츠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남도와 미국 20세기 폭스사가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중국의 국영회사인 국오그룹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등 외국에서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015.01.19

경남 뉴시스

최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