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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이 전국 230개 기초지방자치단체주민이 느끼는 삶의 질과 정부역할에 대한 인식을 객관적으로 파악코자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와 중앙SUNDAY가 공동 실시한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주거상태 만족도'에서 경상남도 18개 시 군에서 1위, 전국에서 17위를 차지해 정주환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30개 시 군 구의 만 19세 이상 주민2만 1,05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2013년 1월 29일부터 23일간 같은 해 10월 31일부터 30일간 두 차례에 걸쳐 조사된 것이다.
 
주거 만족도 질문문항은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유럽의 유수 연구기관들이 사용하는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함양군은 주거만족도 5점 만점에서 3.7981점으로 경상남도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3.5940점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받아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에서 17위를 차지했으며 경제상태만족도는 전국 48위를 차지하였으며, 2013년도 경상남도 18개 시 군에서 귀농 귀촌 1위에 이어 주거상태 만족도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함양군의 만족감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은 농업이 군의 주요산업임을 감안, 농업인에 대한 복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행정을 펼친 결과이고 그 결과 3개과로 분산 배치된 농업기술센터를 1곳으로 통합운영하기 위하여 농업기술센터 이전사업을 확정하여 부지매입을 완료하여 올해는 착공할 계획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국가 연구기관인 가축유전자원 시험장 이전 확정으로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인 결과이다.
 
또한 함양군의 역사, 문화, 예술과 어울리는 함양상림을 거점으로 하는 주변지역 관광개발사업으로 산삼휴양밸리조성사업, 백연유원지 조성사업, 고운 최치원역사공원 조성사업, 하림자생식물원 조성사업과 서상농어촌지방상수도사업으로 안의권 3개 면의 안정정인 물 공급, 농월정 복원과 농월정 관광지 정비사업, 다양한 보건사업, 인재양성을 위한 지역학교 장학사업, 함양군민체육센터 건립 등 군민에게 건강함 삶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위하여 내실을 다진 결과로 분석된다.
 
농촌의 노령인구 증가, 산업기반 확대가 불리한 지역임에도 지곡중방농공단지 준공, 도시가스 공급 등 서민경제 활성화와 서민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이며, 생활주변 쾌적한 환경개선을 위한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준공과 선비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는 두 개의 국립공원과 더불어 살고 있는 지역주민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월등히 높다는 증거이다.
 
행정적으로는 2013년도에는 중앙정부로부터 국제외식산업 식자재 박람회 대상, 친환경 유기농박람회 농산물 품평회 대상,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전국 우수기관, 경상남도로부터 농촌지도사업 대상, 친환경 국가인증 농산물 명품대회 최우수상, 주택개량사업 최우수상, 친환경 생태농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최선의 행정을 펼친 결과의 산물이기도 하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군민이 중심 되는 행복한 함양을 만들기 위하여 항상 기다리지 않고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행정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주민 생활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먼저이고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군민이 주인인 함양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2013년도 재정운영을 부적절하게 운영하여 2014년 교부세를 삭감당한 자치단체가 많았지만 함양군만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삭감당하지 않고 오히려 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 뉴스웨이, 2014-02-04
/ 정종원 기자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