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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으뜸촌 <11> 하동 북방딸기체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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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15회 작성일 17-03-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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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월 비닐하우스 체험장 운영
- 딸기 생육과정 배우고 따기체험
- 바구니 가득 담아 집에 가져가
- 스케이트·경운기 타기 경험도

- 겨울·봄철 방문객 1만 명 달해
- 4월 초엔 마을주민 축제 개최

경남 하동군 옥종면 북방마을은 지리산에서 덕천강을 따라 내려온 퇴적토가 진양호 상류에서 삼각주에 위치하고 있어 들판이 비옥하고 농업용수 또한 풍부해 작황이 양호하다. 
   
가족과 함께 북방마을을 찾은 아이들이 비닐하우스에서 딸기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마을은 1980년대 초부터 불기 시작한 농촌의 비닐하우스 농업이 일찍부터 자리잡았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딸기농사가 발달하게 됐다. 딸기농사가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자 재배농가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값도 등락폭이 커져 고소득 체험관광농업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북방마을 주민들은 12년 전인 2005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화마을에 참여했다. 전체 109가구가 사는 마을에 절반이 넘는 56가구 주민들이 회원으로 등록해 영농법인을 만들고 자금을 출연해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딸기농사를 짓는 겨울철 4~5개월만 운영하는데도 1만 명 이상의 체험객이 방문해 성공한 체험마을로 꼽힌다.

■딸기 한가득, 기쁨 한가득

   
북방딸기체험마을의 딸기는 지리산의 비옥한 땅과 덕천강의 맑은 물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빛깔도 고운 것으로 유명하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어서 길 찾기가 조금 어렵다. 진주에서 하동 방향의 국도 2호선을 따라 10㎞가량을 가다가 사천시 곤명면 송림마을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해 4~5㎞를 더 가면 '북방딸기정보화마을'이라는 간판을 만난다.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사천시 곤양IC로 나와 다솔사 앞을 지나 곤명면 송림마을에 이르면 왼쪽으로 직진해 4~5㎞를 가면 도착한다. 

이곳 체험마을은 매년 1월부터 체험객을 받는다.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는 학생, 어린이, 유치원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로 찾는다. 딸기하우스 한 동을 1월부터 딸기 수확이 끝나는 5월께까지 임대한다. 하우스 소유 농민은 딸기를 심어 12월까지는 자신이 수확하고 1월부터는 체험장으로 빌려주는데, 임차 기간에도 하우스를 관리하다가 체험객이 없어 딸기가 넘쳐나면 자신이 수확하는 방식이다.
체험마을 사무실에 체험비를 내고 등록을 하면 안전교육과 함께 마을을 소개하고 딸기의 특징과 생육과정 등을 듣는다. 그리고는 플라스틱 그릇 하나를 갖고 지정된 하우스에 들어가면 하루 종일 딸기를 실컷 따먹고 그릇에 가득 담아갈 수 있는 체험방식이다. 하우스 내에서는 딸기의 수분(가루받이)을 위해 꿀벌을 기르거나 공기 순환을 위한 환기장치, 시간에 맞춰 물주기 등도 할 수 있다. 

딸기재배가 끝날 쯤인 4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딸기축제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2500여 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마을의 비닐하우스 10여 동을 빌려 체험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 딸기주스와 딸기 술, 하동 녹차 등을 비치해 무료로 제공하고 딸기와 딸기잼, 쌀, 토마토 등의 특산물은 저렴하게 판매한다. 체험행사로 딸기잼 만들기와 딸기주스 만들기, 딸기 모종 가꾸기, 떡메치기, 맷돌 돌리기, 연 만들기 등을 마련한다. 

■딸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 가능

   
짚공예 체험장에서 한 아이와 어머니가 어르신의 지도를 받으며 만들기를 하고 있다.
한 가지 체험을 오래 하면 지루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널뛰기와 굴렁쇠, 투호, 훌라후프 등을 비치해 무료로 제공하는데 재료비가 들어가는 여러 가지의 만들기와 스케이트 타기 등은 별도로 체험비(1000~5000원)를 받는다.

민속탈 만들기는 양반탈, 각시탈, 토끼탈, 사오정탈 등 20여 종의 탈에 타르를 붙이고 칠을 해 완성한다. 짚으로 새끼를 꼬아 달걀꾸러미를 만드는 짚공예나 석고 방향제 만들기, 연 만들기 등도 있다. 특히 아이들은 마을 뒤 시냇물을 막아 만든 얼음판에 스케이트를 즐기거나 마을 할아버지가 비포장 농로를 따라 운행하는 경운기 타기를 재미있어한다. 이외에도 연 만들기, 나만의 컵 만들기, 딸기 퐁듀 만들기도 있고, 미리 신청만 하면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준다.

■연중행사로 힐링마을을 꿈꾸며

   
비포장길을 따라 운행하는 경운기를 탄 아이들의 표정이 밝다. 북방딸기체험마을 제공
이 마을은 올해부터 연중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체험장을 갖출 준비를 하고 있다. 해마다 비닐하우스를 임차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유리온실을 짓고 양액재배를 통해 체험행사를 할 계획이다. 시골두부와 딸기잼, 효소 등은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해 만들지 못하지만 생산농가를 직접 연결해 줄 예정이다. 

겨울철에 운영되는 스케이트장을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사용하지 않고 있는 마을공동선별장을 개조해 어린이를 위한 뜀뛰기 놀이시설이나 미끄럼틀 등을 설치하고 모래 대신 우리밀을 부어 씨름판을 만들 생각도 하고 있다. 현재는 3000여 ㎡의 논에 비닐하우스로 된 체험장과 족구장, 정자,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지만 체험장 현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사무장 홍옥순(52) 씨는 "마을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하루 2000여 명의 체험객이 몰려도 진행에 어려움 없다"며 "체험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연중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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