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관광이슈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과 산청군 생초면 신연리 일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대상지역에 선정됐다.

이 지역에는 국비를 포함해 각각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일반국도 이용자들에게 체험, 관람, 정보제공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며 올해 전국 8곳이 선정됐다.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
국도 19호선 1만2350㎡ 부지
수변공원·충전소 등 조성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 남해군 스마트 복합쉼터는 지난해 국도19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이 완료된 상주면 양아리 일원 1만2350㎡ 부지에 들어선다.

앵강만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주차장·화장실·스마트 쉘트·산책로와 수변공원·안전시설·보안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 2면과 2층(660㎡) 건축물도 들어선다. 이 건축물에는 특산물 판매장·스마트 쉼터와 홍보관·카페 등이 운영된다.

군은 신속하게 설계공모와 마스트플랜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6월 공원구역 해제 이전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소유 터를 활용해 투입 경비를 최소화하면서도 금산·두모 유채꽃밭·앵강만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도로 위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쉼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천혜의 남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겸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군 생초면 신연리 머뭄 스마트 복합쉼터 조감도./산청군/

산청군 생초면 신연리
지역맞춤형 체험 기능 갖춰
연말 사업 착수 2023년 완공

◇산청군 생초면 신연리= 산청군 스마트 복합쉼터는 지리산 천왕봉으로 향하는 길목인 생초면 신연리 일원 1만580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본적인 시설을 비롯해 산청 문화·관광 홍보관, 로컬푸드 판매장, 산책로, 충전소 등 지역 맞춤형 체험·관람 기능을 갖춘다. 올해 말 사업에 착수,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 도로와 동의보감촌으로의 접근성 확대, ‘오부 흑돼지’ 판매장 설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활한 사업 추진과 운영을 위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전문기관과 협업·공모를 진행,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축디자인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발굴·검토해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학규 산청군 도로담당은 “산청 머뭄 복합쉼터는 서부경남의 중요 교통 경유지로서 지역 방문객을 연결·수용하는 한편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경호강의 자연경관과 지역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철·김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