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양산시, 용당역사지구 관광지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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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1회 작성일 24-01-09 10:17본문
조선통신사 주요거점 '용당' 중심으로 문화관광벨트 조성
관광진흥법 근거 숙박·운동·오락·휴양·문화시설 등 설치
양산시가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자 관광지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5월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해 관계부서 협의, 주민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용당역사지구'란 조선시대 일본을 왕래하던 조선통신사 주요 거점이었던 '용당'을 중심으로 회야강을 따라 고대부터 근대까지 주요 역사 유적이 몰려 있는 곳이다. 우불산, 회야강, 용당(서창) 등 이 일대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해 회야강과 함께 차별화한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동부양산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관광진흥법에 근거해 숙박·운동·오락·휴양·문화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관광지로 지정하고, 민간투자 또는 관광자원개발사업 보조금 지원 방식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기대치를 충족하고자 4800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도시계획·조경·관광·디자인·수자원 등 5개 분야 6명으로 구성한 전문가 의견을 마스터플랜에 반영할 예정이다.
중간보고를 마친 기본계획에는 용당동 일원 회야강 주변 약 94만 8000㎡를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일본을 왕래하던 조선통신사 거점인 용당역을 중심으로 서창·왜시등·우불신사·우불산성·삼호고분군·삼룡바위 등 각종 설화와 전설이 전해지는 유적이 흩어져 있다. 이에 '삼룡지심'을 중심테마로 삼룡낙수원, 용당연·실개울, 평화언덕, 대나무명상숲, 모험놀이원, 용당출렁다리 등 다채로운 공간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평화언덕'은 임진왜란 때 왜적 시신이 등성이를 이뤘다해 이름 붙은 왜시등에서 착안한 잔디언덕으로, 이곳을 오르며 평화의 소중함과 호국정신을 되새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민자사업은 용당창스테이와 조선통신사 식도락 거리 설치를 손꼽았다. '용당창스테이'는 조선통신사가 일본과 문화교류 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 숙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일본 전통 건축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선통신사 식도락 거리'는 한국·일본 전통음식·차·술 등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상업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에 시는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어 문화관광체육부, 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의를 거쳐 2025년 12월까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절차를 추진한다. 2026년에는 관광지 지정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과 행정절차를 이행해 2027년 1월부터 관광지 지정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관광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나동연 시장은 "용당역사지구 조성으로 회야강 일대를 문화와 활력이 넘치는 매력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시민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부지역 문화관광벨트 중심지로 회야강 일대를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00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