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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남해에 ‘휴양·체험·생태벨트’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5 11:00

수정 2014.10.29 14:10

강원 양양과 경남 남해, 충남 태안 등 동서남해안의 지역거점 12곳이 '휴양.체험.생태벨트'로 개발된다. 정부는 12개 거점사업 개발에 오는 2017년까지 국비 1004억원과 지방비 1082억원 등 총 2086억원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동서남해안에 '휴양.체험.생태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이미 추진 중인 8곳에 이어 올해 해안권발전 선도사업 4곳을 추가해 12곳을 거점별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안권은 맑고 청정한 동해, 다채로운 지형, 해안경관 등 청정한 이미지의 자연·생태적 관광자원을 활용해 가족체험·휴양·레포츠 벨트가 조성된다.

동해 망상 웰빙휴양타운과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을 비롯해 해맞이 명소인 울주 간절곶과 동해안 관광의 메카인 정동진 해안단구에 탐방로 등이 조성된다.

서해안권은 서해안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학습체험형 관광벨트 및 갯벌과 철새 등 세계적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전북 고창의 람사르 갯벌생태지구는 생태관광거점으로 충남 태안 해안국립공원 주변지역과 연계한 만리포해수욕장은 지역 관광거점으로 조성된다.

남해안권은 섬, 리아스식 해안 등 독특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복합 체험, 휴양, 문화, 관광지대가 조성된다. 우주과학 중심지로 부상한 전남 고흥의 경우 국내 유일의 우주과학 시설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주테마형 대규모 복합 휴양문화공간이 만들어진다.


또 경남 거제 지세포는 남해안권 관광중심축으로 세계적 해양관광 휴양지대로 조성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거가대교 개통과 더불어 부산~거제~통영을 연결하는 광역적 관광 거점축으로 개발된다.

국토부는 이 같은 계획의 해안권별 거점사업이 완료되면 국민 여가생활 공간을 넓히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12개 사업 외에도 해안권별로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발굴해 지속적으로 해안권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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