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강재순 기자】"여름휴가 남해안 절경의 해수욕장과 계곡으로 오세요."
경남지역은 남해안을 끼고 있어 예부터 물이 맑고 깨끗하며 풍광이 좋기로 유명한 해수욕장과 민족의 명산인 지리산 자락의 수려함을 자랑하는 계곡이 많기로 정평이 나있어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특히 경남은 남해안의 대표적 해수욕장으로 남해에서 가장 빼어난 풍경을 가진 상주해수욕장과 바닷가에 모래도 없고 진흙도 없으며 까만 돌이 해안가를 뒤덮고 있는 거제 몽돌해수욕장이 있다.
상주해수욕장은 남해에서 가장 빼어난 풍경을 가진 해수욕장으로(백사장 길이 2㎞, 폭 120m) 부채꼴 모양의 해안 백사장과 눈앞에 펼쳐진 작은 섬들은 바다를 호수 모양으로 감싸고 있으며 파도가 잔잔하고 수온이 따뜻해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일품이다.
해수욕장이라면 모래와 숲과 맑은 바다를 가져야 하는데 상주해수욕장은 이 세 가지 조건을 완벽히 갖춘 곳으로 해마다 여름 한철만 해도 100여만명의 손님이 찾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남해읍에서 승용차로 상주까지 20분 동안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는 차안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기분이 들 정도로 상큼하다. 남해읍에서 상주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든지 자가용을 이용해 국도 19호선을 따라 이동면을 거쳐 상주로 갈 수 있다.
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은 도바닷가에 모래도 없고 진흙도 없으며 까만 돌이 해안가를 뒤덮고 있어 마치 수억마리의 투구게가 잔뜩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길이 약 1.2㎞, 폭 50m, 면적 3만㎢의 해변에 몽돌이 쫘악 깔려 있다.
몽돌해변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철퍼덕 주저앉아 몽돌이 파도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소리는 촤르륵 촤르륵 하는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홈페이지(www.gsnd.net)나 경남도 관광진흥과(055-211-4824)에서 확인하면 된다. kjs0105@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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