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우리 고장으로 오세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즐비한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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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07.29.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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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분성산 정상부근에 있는 가야테마파크를 둘러보는 관광객들 모습.

"올 여름 휴가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즐비한 경남 김해에서 보내세요"

김해는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가 살아숨쉬는 곳이자, 우리네 고대사가 3국이 아닌 4국시대로 일컫는 가야국의 중심지이다.

철기와 토기의 제국이자 아직 밝혀지지않은 신비한 가야역사의 비밀이 곳곳에 스며 있다.

이런 역사와 체험을 중심으로한 관광지와 놀이문화가 늘려있는 이곳, 김해에서 올 여름을 맞는 것은 그 어떤 휴가 아이템 보다 알차고 보람되게 보낼 수 있다.


■가야국의 이색 문화탐방은 곧 시원한 휴가지다.

김해는 역사문화탐방과 체험, 물놀이, 볼거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휴가지다.

먼저 김해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야역사와 볼거리 부터 찾아본다. 가야문화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 가야테마파크다. 시내 어방동 분성산 정상부 일원 18만㎡ 부지에 600여억 원을 들여 조성돼 있는 테마파크는 야외공연장 등 일부 시설이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가야역사문화를 한눈에 보고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김수로' 드라마 세트장을 재단장하고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 역사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시내 해반천을 끼고 봉황동 유적지를 거닐면 그 시대의 주요한 문화유적은 물론 가락국시대의 주민 생활상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김해의 상징적 문화유적으로 가락국 시조대왕인 수로왕릉 모습.
가야국의 건국신화가 담긴 구지봉과 수로왕릉, 왕비릉, 각종 설화가 서린 명소를 거닐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간속 여행도 할 수 있다. 시가지에 위치한 유적지를 가족이나 연인이 손잡고 쉬엄쉬엄 거닐면서 찾게되면 한나절은 후딱 지나간다.


■체험으로 더위를 물린다.

단순히 볼거리로는 성에 차지 않고,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느껴야만 일상을 탈피했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은 단연코 김해가 최적지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 가족과 함께한 학생들이 보트를 이용해 체험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마을과 접한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이다. 김해 대암산에서 발원한 이 곳 물길은 진영읍과 진례, 한림면 등 3곳의 14개 지천이 합류한 하천으로 길이 8.4㎞, 습지면적 299만 5천㎡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하천형 배후습지다.

자연의 숨소리가 들이는 짙은 녹색의 여름이 관광객을 맞이하는 이곳 체험장은 가족과 단체, 특별프로그램 등으로 나뉘어져 뭇 생명의 신비함을 오감을 통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정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아름다운 하천으로 체험뿐 아니라 7개 코스로 나뉜 아우름길은 한여름 더위는 물론 도심에 찌든 이들의 머리를 상큼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잠시 짬을 내 분청도자의 본산인 진례에서 도예체험을 하거나 무척산 관광예술원, 한림민속박물관, 템플스테이 등은 이곳에서는 덤일 정도로 체험장이 널려있다.


■조용한 한여름밤의 꿈을 꾸는 곳도….

김해천문대에서 우주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영남권 유일의 시민천문대인 김해천문대는 우주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여름철 테마관광의 최적지로 꼽힌다. 382m 높이의 분성산 정상에 있는 천문대는 정상 부근 주차장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남녀노소 누구나가 찾을 수 있을 만큼 접근성도 뛰어나다.

어릴적 평상위에 누워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곤하던 추억을 일깨워주기도 하고, 아름다운 김해시가지의 야경 감상은 무더위를 식히기에는 더할나위없다.

해반천을 따라 조성된 가야의 거리에서는 7월과 8월 두달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음악회와 연주회 등 각종 야외 공연을 볼수 있다. 국내에서 보기드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흙으로 빚은 도자와 건축이 조화를 이룬 이색적인 전시공간으로 전시는 물론 전시관 그 자체가 하나의 큰 예술품으로 조용한 휴가를 보낼려는 이들에겐 안성맞춤의 휴가 프로그램이 된다.


■가족과 연인끼리 모이는 곳, 물놀이 장의 천국.

여름철하면 누가 뭐래도 물놀이가 제격이다. 이 곳 김해의 물놀이 장은 기존 장척, 장유계곡과 함께 올해 개장한 롯데워크파크가 물놀이 도시로의 변모를 알리는 마지막 퍼즐이다.

여름철이면 가족과 연인,친구 등 시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중 물놀이장인 장유계곡의 모습.
불모산 산자락을 끼고 6㎞에 이르는 장유 대청계곡은 수려한 경관과 주변 먹거리에다 최근 2~3년 사이 율하천 주변으로 영남권 최고의 카페촌 형성 등 편의시설이 즐비해 이미 경남권 일대에서는 소문이 난 곳이다.

지난 5월 개장한 롯데워터파크에서 이용객들이 바다를 연상케하는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롯데워터파크 제공
부산시민들이 많이 찾은 상동 장척계곡 또한 관광휴양지로 널리 알려져있다. 여기에 지난 5월 문을 연 롯데 워터파크는 "남부권에서도 여름철 물놀이를 내륙에서 보낼 수 있다"는 신조어를 낳게한 대표적 물놀이 시설이 됐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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