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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외국인 관광객 대상 ‘길목마케팅’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29 11:42

수정 2014.10.30 01:43

농림축산식품부가 설을 맞아 서울 명동, 제주 바오젠 거리에서 2월1일부터 5일까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길목 마케팅'을 전개한다. 우리의 전통음식인 막걸리, 김치 등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8도 막걸리를 비롯해 김치, 떡, 한과 등 한국의 전통식품을 널리 알려 귀국 후에도 한국 음식을 찾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중에는 '음식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며 "막걸리, 김치 등 대표 전통식품를 집중 홍보함으로써 잠재적 소비층 확보 및 수요 확대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2년 문화부가 외래관광객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 방문시 고려요인으로 쇼핑 66%, 음식 44.3%, 자연 32.1% 등이 지목됐다.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만족도는 2009년 4.02점, 2010년 4.05점, 2011년 4.04점, 2012년 4.12점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일본 등 특정국가에 편중된 막걸리, 김치 등 전통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막걸리, 김치 외에도 우리의 우수한 전통식품을 알리기 위해 제주, 경주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거점홍보를 위한 길목마케팅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 외국 현지 유통매장, 박람회를 통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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