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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다시 찾는 창원 돝섬…방문객 9만명 돌파

송고시간2014-0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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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활기띠는 창원 돝섬
다시 활기띠는 창원 돝섬

(창원=연합뉴스) 경남 창원시 월영동 마산만에 있는 해상유원지 돝섬 전경. 돝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난해 9만명을 돌파하고 올해 11만명을 예상하는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4.2.1 <<지방기사 참고>>
seaman@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동물원과 놀이시설이 철거된 후 사람의 발길이 뚝 끊겼던 경남 창원시의 해상유원지인 돝섬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돝섬을 찾은 관광객이 9만1천630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2011년 6만3천900명, 2012년 7만1천800명에서 매년 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산만 한가운데에 있는 돝섬은 1980~1990년대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갖춘 해상유원지로 인기가 높았다.

창원시내 어린이들의 소풍장소, 가족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동물 숫자가 줄어들고 시설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2000년대 이후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입도객들이 줄어들자 위탁운영업체가 사용료를 내지 못해 2009년 12월에는 아예 폐쇄됐다.

이후 창원시는 돝섬을 직영하기로 결정했다.

놀이시설이 중심이 된 유원지 성격에서 공공주도형 친환경 해양공원으로 개발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2011년 4월 돝섬을 재개장한 뒤 본격적으로 산책길을 내고 꽃과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돝섬 둘레 해안선을 따라 파도소리 산책길(800m)을 만들고 섬 정상쪽으로는 숲속 꽃향기길(700m), 갯벌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갯벌 체험길(270m)을 새로 만들었다.

튤립, 해바라기, 국화, 영산홍, 털머위 등 꽃피는 시기가 다른 화초 10만 포기를 심어 사시사철 꽃구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잔디광장, 휴게 덱 등 휴식공간도 곳곳에 설치했다.

올해도 각종 화초 10만 포기를 추가로 심는다.

돝섬은 마산여객선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 유람선이 돝섬으로 향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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