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웅동 ‘글로벌 테마파크’ 건설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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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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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인 영화사 20세기 폭스사, 조만간 투자의향서 제출

  • 경남도, 추가협상 통해 빠른 시간 내 MOU 체결키로

아주경제 황재윤 기자 =경남 창원시 웅동에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테마파크’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영화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가 조만간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자신들의 사업계획인 ‘FOX World Korea’ 추진을 위한 후속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훙준표 경남 도지사는 6일 집무실에서 20세기 폭스사 제프리 갓식 사장과 그레고리 롬바르도 부사장을 면담하고 창원시 웅동의 ‘글로벌 테마파크사업’ 참여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지사는 “폭스사가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경남도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20세기 폭스사의 제프리 갓식 사장은 “폭스사의 콘텐츠에 대한 독점권을 포함한 폭스사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투자 컨소시엄에 참여해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의 앵커로서 역할을 하겠다”며 “빠른 시간 내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FOX World Korea’ 추진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폭스사가 제공하게 되는 콘텐츠는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를 비롯한 30개 정도이며, 향후 사업추진 성과에 따라 필요한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일부터 7일까지 국내에 머물게 되는 20세기 폭스사 사장단은 직접 KTX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해 현장 접근성을 살펴보는 한편 경남 거제와 부산 등 주변 관광 인프라를 확인했다.

경남도는 이번 폭스사 사장단의 방문을 계기로 웅동의 '테마파크'를 동북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폭스사가 경남을 재방문하게 된 것은 한국의 우수한 IT 기술 및 한류문화와 결합하면 폭스의 콘텐츠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투자의향서가 제출되면 추가협상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MOU를 체결하고, 개발사업자와 투자자 모집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재윤기자 jae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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