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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시설 최다 영월, 영화 도시 창원, 서점 많은 곳은?
문화랭킹 살펴보니…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문화 발전 실태 파악을 위해 처음 실시한 ‘2013 지역문화지표 지수화를 통한 비교분석’에서 경기 수원시가 1위를 차지했다.

문화 정책, 자원, 활동, 향유 4개 부문의 평가를 종합한 이번 분석에서 전체 지자체 중 2위는 경기 부천시, 3위는 제주시, 4위는 경기 성남시, 5위는 전북 전주시였고, 군 지역에서는 전남 강진군이, 구 지역에서는 서울 송파구가 가장 높았다.

정책 부문에서는 수원시, 자원 부문 성남시, 활동 부문 제주시, 향유 부문에서는 수원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문화지수 평균(0.140)이 비수도권(-0.057)보다 높아 문화역량이 높은 기초단체들이 수도권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상위 30%의 지역문화지수 평균은 0.101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하위 70%)의 -0.100보다 높게 나타나 양극화가 심각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 영월군(52.3개), 면적 대비 문화시설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종로구였다.

인구 1000명당 서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대구 중구(0.52개, 기초단체 평균 0.06개)였으며, 영화스크린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남 창원시(61개)였다.

대표적인 공연장ㆍ전시장 내에 어린이 보호, 수유 시설을 보유한 지자체는 61개로 26.6%에 불과했고, 3분의 2가량의 지자체 공연장에 장애인 특별좌석이 배치돼 있었다.

지역주민 대상 무료 공연과 강좌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 예산 대비 문화이용권 집행률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전남 담양군이었다. 소외계층 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 부천시였다.

문체부는 “각 지역의 문화적 강점을 특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체계적 지역문화 지원정책이 수립,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에 앞서 2012년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도 단위에 속하는 15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지표지수 시범 평가를 벌인 바 있다.

신수정 기자/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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