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바다케이블카 4월 13일 본격 운행
사천바다케이블카 4월 13일 본격 운행
  • 문병기
  • 승인 2018.02.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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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43㎞ 막바지 준비 박차
사천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가 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오는 4월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수려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쪽빛바다를 가로질러 초양도에서 각산을 연결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여수케이블카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해상케이블카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착공됐다. 총사업비 598억 원이 투입됐으며 길이는 초양도~대방동~각산까지 2.43㎞이다. 2016년 초양·대방·각산 등 3곳 정류장과 각산 진입로 등 토목공사가 완료됐으며 지난해 정류장 3곳이 만들어졌다.

프랑스 포마(poma) 사가 제작·납품한 주 동력원인 활차, 캐빈 이동시스템 등 기계를 지난해 11월 초량·각산에 설치했다. 삼천포대교공원 입구에 있는 주 승·하차정류장인 대방정류장이 지난해 말 설치됐으며 철제 지주(철탑) 5개 역시 최근 완료했다.

시는 4월1일부터 6일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13일 개통식과 함께 본격 운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선식 케이블 곤돌라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국내 최초 10인승(기존 최대 8인승) 중형 캐빈을 적용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이 편리한 넓은 문 공간(84㎝)이 특징이다. 최대 속도 6m/s로 왕복 20~25분 정도 소요되며 시간당 최대 13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

바다 위를 운행하는 만큼 초속 22m의 폭풍급 바람에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특히 최악의 비상발생 시 자체 구동모터를 장착한 특수구조차량이 캐빈에 직접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해상구조시스템을 갖췄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바다 위 816m와 육상부 1201m를 운행하게 된다. 총 45대 케이블카 중, 한려수도의 푸른 바다와 숲을 만끽할 수 있는 15대는 크리스털 캐빈으로 바닥이 투명해 아찔한 전율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한다. 창선·삼천포대교와 청널공원, 한려해상의 다양한 유·무인 섬은 물론 죽방렴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시는 케이블카 연 탑승인원이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30년간 생산유발 효과는 800여억 원, 고용유발 효과 907명, 부가가치유발 효과 555억여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오는 4월13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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