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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탄소없는마을'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 만든다

송고시간2020-05-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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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없는마을협의회 현판식, 2020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계획 보고

하동 탄소없는마을협의회 현판식
하동 탄소없는마을협의회 현판식

[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 화개·청학골 일원 탄소없는마을 7곳이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로 도약한다.

하동군은 주민대표, 자문위원, 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탄소없는마을협의회 사무실을 낸 의신베어빌리지에서 현판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의회는 2015년 국내 육지 최초로 지정된 화개면 목통마을을 비롯해 의신마을, 단천마을, 범왕마을, 오송마을, 부춘마을, 청암면 명사마을 등 화개·청암면 7개 마을 대표와 자문위원, 감사 등 3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저탄소마을로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 명소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자연 그대로의 주변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협의회 정관 및 지속가능한 탄소없는마을 만들기 실천 약속을 만들어 지켜나가기로 했다.

특히 여행자들과 탄소배출이 적은 교통수단을 이용, 생태관광지에서 담배 피우지 않기, 고성방가·음주하지 않기와 여행자가 늘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항상 되돌아보고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방법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

협의회는 이날 하동군이 발표한 2020년 탄소없는마을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주민 스스로 탄소배출을 더 줄이려 노력하고, 탄소없는마을이 청정지역인지를 수치화해 탄소없는마을의 중요한 가치를 보여주는 모니터링 전광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7곳 마을 운영 콘텐츠 개발과 체험객을 위한 생태 도시락 제작, 탄소없는마을 농특산물 패키지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주민 소득을 창출하고, 대표 생태관광지를 연계한 힐링 치유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용덕 협의회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된 만큼 천혜의 자연을 잘 지키면서 방문객이 힐링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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