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 유명 웨딩 관광지, 중국 상해TV 등 방송 예정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5 09:54

수정 2014.10.29 14:13

경남의 유명 웨딩 관광지가 중화권 유력방송 상해TV의 여행 다큐로 제작돼 3월말 경 방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해TV 관계자 및 웨딩모델, 항주 국제여행사 관계자 10명이 23일부터 26일간 일정으로 웨딩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거제 외도 보타니아, 장사도, 남해 원예 예술촌, 독일마을,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등을 둘러보면서 촬영을 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중화권 유력언론 등에서 통영, 거제, 남해 등 한려해상권의 웨딩관광지에 대한 중국내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상해TV가 경남 유명 관광지가 웨딩촬영 관련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음을 주목하고 중국내 방영을 위해 이번에 경남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중화권의 웨딩시장은 해마다 1000만 쌍 이상이 결혼을 하고 규모가 120조에 육박하는 등 관광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웨딩관광 등 FIT(개별) 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웨딩시장이 새로운 부가가치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한류와 연계한 중국의 신혼여행 관광객에 중점을 두고 유치에 총력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경남도는 웨딩촬영장을 연계한 한려해상 관광코스와 진주 남강유등축제와 한류스타를 연계한 상품, 한방치료·체험 프로그램, 한국 전통 약선 요리과정 등 경남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한류웨딩 상품을 개발해 중국의 웨딩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3월에는 북경에서 한류웨딩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는 등 중국 현지를 실시간 찾아가는 역동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한류웨딩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제윤억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한려해상권의 웨딩 홍보 촬영분의 중국 현지 방영은 향후 경남도가 중화권 웨딩관광지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현지 여행업 관계자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남의 유명 관광지를 지속 홍보해 부가가치가 높은 한류웨딩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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