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섬·절경 중국 '상하이 TV'서 소개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상하이TV 관계자들이 24일 남해 웨딩촬영 명소를 찾아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안의 수려한 남해안 섬과 해상 절경들이 중국 유력방송인 '상하이 TV'에 소개된다.

상하이 TV 관계자와 웨딩모델, 중국국제여행사(CITS) 관계자 등 10명이 23~24일 양일간 웨딩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끄는 거제 외도 보타니아와 통영 장사도, 남해군의 원예예술촌과 독일마을,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등을 촬영했다.

5억 4천만 명 방송권역
여행 다큐물로 제작 방영


5억 4천만 명의 방송권역을 가진 상하이 TV 측은 이번에 촬영한 영상물을 여행 다큐물로 제작, 다음달 말 중국 현지에 방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사는 경남 유명 관광지가 웨딩촬영 관련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영, 거제, 남해 등 경남지역 한려해상권 웨딩관광지의 경우 중화권 유력 언론 등을 통해 중국인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천만 쌍 이상 결혼하는 중화권 웨딩시장 규모는 120조 원에 육박, 관광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웨딩촬영장과 연계한 한려해상 관광코스, 진주 남강유등축제와 한류스타를 연계한 상품, 한방치료·체험 프로그램, 한국 전통 약선 요리과정 등 경남이 자랑하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 중국 관광객을 경남지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오는 3월 베이징에서 한류웨딩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는 등 현지 마케팅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선규 기자 sunq17@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