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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생명길·강화나들길…걷기좋은 겨울길 Best 6

입력 : 
2014-02-25 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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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우포늪생명길
춥다고 움츠리게 되는 막바지 겨울. 그래도 당당히 걸어야 한다. 봄날이 오기 전에 운치가 나는 길이 있다. 봄이 시샘하는 겨울길 6곳을 한국관광공사와 (사)한국의길과문화가 구성한 걷기 여행길 평가단의 도움을 받아 둘러본다. 서울 동작구 동작충효길 1, 2코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서울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점마다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처음 이 길을 찾은 여행객도 편안하게 이야기하며 여행할 수 있다. 동작충효길은 1코스와 2코스를 이어서 걷는 것이 더욱 좋다.

인천 강화군 강화나들길 7코스 살아 있는 역사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도의 강화나들길은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강화나들길 7코스는 겨울이 되어야 그 길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겨울철이면 철새가 산과 바다 풍경을 더욱 어우러지게 만든다.

경기 파주시 심학산 둘레길 파주 출판단지와 인접한 심학산은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 좋은 코스로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듯이 걷기 좋다. 심학산 둘레길은 동서로 길게 늘어진 반면 남북으로는 좁은 형태의 둘레길로 출발 방향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울산 남구 울산어울길 7구간 산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 변모하는 울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솔마루길로 이어지는 숲길은 송림지대를 걸으며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전북 고창군 고인돌과 질마재따라 100리길 1코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와 람사르 협약에 가입된 운곡습지, 운곡저수지 등을 따라 걷는 길은 이야기가 많고 생태환경이 뛰어나 걷기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경남 창녕군 우포늪생명길 우포늪은 천혜의 아름다움과 원시림을 만날 수 있다. 탁 트인 제방을 따라 걷는 둑길로 이어져 겨울철 햇살을 받으며 여행하기 좋다.

[매경닷컴 = 장주영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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